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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he internet, 그들만의 그루비한 음악에 빠져보자

by nouvellevague 2022. 10. 7.

출처: https://www.nme.com/

I'm from the internet.

디 인터넷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얼터너티브 R&B, 프로그레시브 소울, 트립합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현재 5인조 활동 중인 밴드입니다. 2011년 초 시드 맷 마틴스, 페트릭 페이지, 크리스토퍼 스미스, 그리고 테이 워커 멤버로 시작되었습니다.

밴드 이름의 유래는 농담으로 시작되었는데, 같은 소속인 가수, 레프트 브레인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 싫다, 앞으로 나는 인터넷에서 왔다고 할 거예요"

["I hate when people ask me that, I'm going to start saying I'm from the Internet"]

라는 대답으로부터 재밌다고 생각한 현재 디 인터넷의 멤버이자 보컬 SYD가 생각해 낸 그룹명입니다. 

 

The internet은 2011년 12월  Purple Naked Ladies를 발매했으며, 

2013년 9월 두 번째 앨범 Feel good을 발매했으며,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첫 싱글 <Give It Time> 은 오드 퓨처의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2015년 6월 세 번째 앨범인 Ego Death가 발매되면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NPR에 출연한 맷 마틴스는 는 'Ego Death' 이 타이들에 대해 말하기를, 이 두 가지 단어는 요즘 사람들이 생각해 보길 바라는 단어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발견을 하고 있고,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뒷받침이 없는 근거를 대는 자아들도 많다고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출처: 예스24 Hive mind 앨범표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5명의 멤버.

세 번째 앨범 Ego death가 발매된 이후로 밴드 각 멤버들은 솔로 활동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17년, 맷 마틴스는 '드럼 코드 이론'을 발간했으며, Syd의 'Fin' , 스티브 레이시의 'Steve lacy's demo', 패트릭 페이지는 Letter of Irrelevance, 크리스토퍼는 C&T 의 활동명으로 'Loud'로 각각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면서 그들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 이후로 비교적 최근 앨범인 2018년 4집 정규앨범 Hive mind을 냈고, 2022년 현재 빨리 새로운 앨범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중 한국에서 비교적 유명한 Steve lacy와 Syd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Steve Lacy는 1998년생으로 본명은 Steve Thomas Lacy-Moya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인터넷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2017년 데뷔 EP를 발표하면서 프랭크 오션, 크리에이터 타일러 노래 <911/Mr.lonely>에 퓨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솔랑지 놀스, 클로이 x할레, 켄드릭 라마와 같이 공동작업을 한 일찌감치 유명 가수들이 눈독을 들인 가수입니다.

2019년에 발표한 정식 데뷔 앨범 Apollp XXI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위켄드의 <Sunflower>, 캘빈 해리스의 <Live without your love> 등에도 참여하면서 그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유명세를 알린 Steve lacy는 2022년 정규앨범 Gemini Rights는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그를 정점에 올린 Bad habit이라는 곡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성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yd 인터넷 밴드의 보컬이자 한국 래퍼 Dean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음악 작곡, 노래 등을 계속해왔다고 합니다. 14살에는 집안에 작은 스튜디오를 지어서 사운드 엔지니어링까지 했다고 합니다.

Odd Future 유명 래퍼들이 소속된 크루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면서, 2016년 오드 퓨처에 나와 오드퓨처 시절 같은 크루 멤버였던 맷 마틴스와 만든 그룹 더 인터넷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평론가들로부터도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인터넷 밴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그녀의 목소리는 가벼운 듯 그렇지만 그 안에서 왠지 모르게 강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와 매력적입니다. 

 

인터넷 밴드의 음악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 동시에 그 안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음악이 매력적인 밴드입니다. 밴드라고 해서 악기의 소리가 두드러지거나 흔히 생각하는 밴드의 음악이 아닌 각 조화가 어우러지는 그루 비한 느낌의 음악들이 많습니다.

 

다들 비 오는 날 들으면 더욱 잘 어울릴 법한, 요즘 시대에 맞는 세련된 템포가 갖춰진 밴드로 한번쯤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